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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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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나(Dharana) – 마음을 한 점에 집중시키는 법 1. 요가의 여섯 번째 단계, 집중의 힘을 기르다요가의 여덟 단계 중 여섯 번째 단계인 다라나(Dharana) 는 ‘집중’ 혹은 ‘정신의 고정’을 뜻한다.산스크리트어 ‘다르(Dhr)’는 ‘붙잡다’, ‘지탱하다’는 의미를 가진다.즉, 다라나는 마음이 한 곳에 머물러 흔들리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요가의 초기 단계(야마~쁘라띠야하라)에서 몸과 감각을 정돈했다면, 이제부터는 그 에너지를 한 방향으로 모으는 훈련이 시작된다.다라나는 명상(Dhyana)으로 들어가기 전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2. 왜 집중이 어려운가우리의 마음은 본래 끊임없이 움직인다.조금만 틈이 생기면 머릿 속은 생각이 끊이지 않고, 과거와 미래를 삐르게 오가며 불안과 걱정을 만들어낸다.요가에서는 이런 상태를 ‘치타 브리띠(Chitta Vr..
니야마(Niyama) – 자신을 단단하게 세우는 다섯 가지 내면의 규율 1. 요가의 성장 방향, 바깥에서 안으로요가의 여덟 단계(팔지 요가)는 야마에서 시작해 사마디로 향하는 내면의 여정이다. 그 여정의 두 번째 단계가 바로 니야마(Niyama)다.야마가 세상과 조화를 이루기 위한 ‘외적 관계의 윤리’였다면, 니야마는 자기 자신을 단련하고 정화하는 내적 훈련의 원칙이다.요가는 “세상을 바꾸려면 먼저 자신을 다스려야 한다”고 말한다. 니야마는 그 말의 실천 매뉴얼이다.즉, 내 안의 혼란을 정돈하여 삶을 고요하게 만드는 단계다.⸻2. 니야마는 왜 중요한가야마가 외부 세계와의 관계를 안정시켜 마음의 방향을 세운다면, 니야마는 내면을 단단히 세워 요가 수행의 중심을 잡는다.니야마를 실천하지 않으면 요가의 다른 단계(아사나, 프라나야마 등)도 쉽게 흔들린다. 왜냐하면 몸의 움직임보다..
야마(Yama) – 타인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삶의 원칙 1. 요가의 시작은 ‘나’가 아닌 ‘관계’에서 출발한다요가의 여정은 매트 위가 아니라, 삶의 태도에서 시작된다.요가수트라(Yoga Sutra)의 저자 파탄잘리(Patanjali)는 요가 수행의 첫 단계로 야마(Yama) 를 제시했다.야마는 산스크리트어로 ‘억제’, ‘절제’, ‘제어’를 뜻하며, 타인과 세상 속에서 지켜야 할 윤리적 실천을 의미한다.요가를 한다는 것은 몸을 유연하게 만드는 것보다, 내가 세상과 맺는 관계를 유연하게 만드는 과정이다.야마는 바로 그 관계의 출발점이자, 요가의 모든 수행이 뿌리내릴 토대다. 2. 야마는 왜 요가의 첫 번째 단계일까요가의 목적은 단순한 건강이 아니라 의식의 평화다.하지만 내 마음이 분노, 욕심, 질투로 가득 차 있다면 아무리 명상을 해도, 아무리 자세를 완벽히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