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와라 프라니다나(Ishvara Pranidhana) – 내려놓음과 신뢰의 마음, 그리고 삶을 가볍게 만드는 힘
1. 이슈와라 프라니다나는 운명에 맡기라는 말이 아니다이슈와라 프라니다나(Ishvara Pranidhana)는 니야마(Niyama)의 다섯 번째 원칙으로, ‘내려놓음’, ‘신뢰’, ‘헌신’, ‘맡김’ 등으로 번역된다.하지만 많은 사람이 이 원칙을 “그냥 포기하라”, “되는 대로 살라”, “운명에 맡겨라”로 오해한다. 이슈와라 프라니다나는 무책임한 포기나 체념이 아니라,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을 부드럽게 인정하고, 삶의 흐름을 신뢰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태도를 뜻한다. 요가는 삶의 모든 일이 의지로만 해결되지 않음을 이해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부분과 할 수 없는 부분을 구분해 마음의 긴장을 줄이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이슈와라 프라니다나는 바로 이 구분을 부드럽게 수행하는 원칙이다. 2. 이슈와라 프..
스바디야야(Svadhyaya) – 자기 탐구와 자기 공부의 힘
1. 스바디야야는 ‘자기계발’이 아니라 ‘자기 이해’를 위한 수행이다스바디야야(Svadhyaya, 스와디야야라고도 읽음)는 니야마(Niyama)의 네 번째 원칙으로, ‘자기 공부’, ‘자기 탐구’, ‘내면을 들여다보기’라는 의미를 가진다. 많은 사람이 스바디야야(스와디야야)를 자기계발이나 학습과 동일하게 여기지만, 요가가 말하는 스바디야야는 훨씬 더 깊고 본질적인 내적 작업이다. 스바디야야는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나는 어떤 패턴을 반복하는가?” 같은 질문을 통해 자신의 본성을 정확하게 바라보는 수행이다. 요가는 우리가 스스로를 안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감정, 습관, 과거 경험, 타인의 기대 속에서 자신을 잃어버린 채 살아간다고 본다.스바디야야는 이 ‘익숙한 ..
쁘라띠야하라(Pratyahara) – 감각을 통제해 내면으로 향하는 법
1. 요가의 다섯 번째 단계, 마음의 방향을 바꾸다 - 쁘라띠야하라(Pratyahara)요가의 여덟 단계 가운데 다섯 번째 단계인 쁘라띠야하라(Pratyahara) 는 ‘감각의 통제’를 의미한다.산스크리트어 ‘프라티(Prati, 되돌리다)’와 ‘아하라(Ahara, 음식·섭취)’의 합성어로, ‘감각의 섭취를 되돌린다’, 즉 감각을 외부로부터 거두어들이는 과정을 뜻한다. 우리는 하루 대부분을 외부 자극에 노출되어 산다. 소리, 화면, 알림, 정보, 사람의 표정까지 모든 것이 끊임없이 감각을 자극한다.쁘라띠야하라는 이 혼잡한 감각의 방향을 잠시 멈추고 내면으로 향하게 하는 전환점이다. 2. 감각이 마음을 지배할 때 생기는 문제감각은 우리의 인식 창구지만, 동시에 마음을 가장 쉽게 흔드는 통로이기도 하다.눈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