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리그라하(Aparigraha) – 요가가 말하는 비소유와 집착 내려놓기의 지혜
1. 아파리그라하는 ‘아무것도 가지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아파리그라하(Aparigraha)는 야마(Yama)의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원칙으로, 흔히 ‘비소유’, ‘집착하지 않음’, ‘탐욕 내려놓기’ 등으로 번역된다. 하지만 이 단어를 “아무것도 가지지 말라”, “모든 욕망을 버려라”로 오해하면 요가의 의도를 놓치게 된다. 아파리그라하는 필요 이상으로 움켜쥐지 않고, 집착으로 인해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을 멈추는 태도를 말한다. 우리의 삶을 보면 수많은 ‘붙잡고 있는 것들’이 있다. 과거의 상처, 미래에 대한 불안, 관계에서의 기대, 인정 욕구, 비교, 물질적 욕심… 이런 것들을 많이 쥘수록 마음은 무거워지고, 삶의 여유는 사라진다. 아파리그라하는 손을 비우라는 말이 아니라, 불필요한 집착을 내려놓아야 더 ..
쁘라띠야하라(Pratyahara) – 감각을 통제해 내면으로 향하는 법
1. 요가의 다섯 번째 단계, 마음의 방향을 바꾸다 - 쁘라띠야하라(Pratyahara)요가의 여덟 단계 가운데 다섯 번째 단계인 쁘라띠야하라(Pratyahara) 는 ‘감각의 통제’를 의미한다.산스크리트어 ‘프라티(Prati, 되돌리다)’와 ‘아하라(Ahara, 음식·섭취)’의 합성어로, ‘감각의 섭취를 되돌린다’, 즉 감각을 외부로부터 거두어들이는 과정을 뜻한다. 우리는 하루 대부분을 외부 자극에 노출되어 산다. 소리, 화면, 알림, 정보, 사람의 표정까지 모든 것이 끊임없이 감각을 자극한다.쁘라띠야하라는 이 혼잡한 감각의 방향을 잠시 멈추고 내면으로 향하게 하는 전환점이다. 2. 감각이 마음을 지배할 때 생기는 문제감각은 우리의 인식 창구지만, 동시에 마음을 가장 쉽게 흔드는 통로이기도 하다.눈은 ..